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에디터 제이입니다. 요즘 일교차가 너무 크네요. 어제는 무려 한낮 기온이 30도였다고 하니, 정말 여름의 시작이에요.

저는 요새 여름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지금까지 "땀만 나고 뭐가 좋아! 여름 극혐!"을 외치고 다녔는데, 초록빛 녹음이 가져오는 싱그러운 분위기에 스며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땀은 싫지만, 여름만이 주는 생명력은 인정합니다! 일교차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어요💕 

- 2023년 5월 17일,

• 음악 I RADWIMPS - 重なる四季 (Overlapped Seasons)
• 아티클 I 최소 주 70시간 몰입하지 않으면 인생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 영화 I 인비저블 게스트

코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의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한국에 개봉한다는 소식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뮤즈이자 감각적인 작곡으로 여러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RADWIMPS(이하 래드윔프스)가 OST를 맡았는데요. 아직 영화는 안 봤지만 바로 OST부터 들어봤어요.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하는 곡 重なる四季은 차갑고 차분한 겨울을 연상시킵니다. 가사 하나 없이 이루어진 곡인데요, 이렇게 시각적인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직접 영화와 같이 보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도 들고요. 

래드윔프스의 보컬 '노다 요지로'는 인터뷰*에서 "실사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맡은 것은 처음"이라며,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등장인물에 어떤 소리로 다가서야 할 지 고민하느라 영화를 100번 이상 봤다고 하네요. (역시 이래야 성공하는...) 오는 24일 개봉이라니, 빨리 극장으로 달려가고 싶어요!

최근 '몰입'에 대한 주제로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비슷한 연차, 비슷한 업무의 일을 하다보니 고민도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몰입할 수 있을지, 몰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발견한 글입니다. (다소 강렬한 제목이지만) 좋은 자극을 많이 주는 아티클입니다. 

승률 100%의 변호사 '버지니아 굿맨'이 성공한 사업가 '아드리안 도리아'를 찾아옵니다. 아드리안은 호텔에서 내연녀 '라우라'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상태였어요.

아드리안의 진술에 따르면 둘은 협박범의 말에 따라 호텔방에 들어가고, 협박범은 자신을 둔기로 내리쳐 기절시키고 로라를 살해했습니다. 그러나 방에는 제 3자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기에, 아드리안은 꼼짝없이 살인범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어요. 버지니아는 무죄 입증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모든 걸 말해야 한다'며, 아드리안의 진술을 재구성하기 시작합니다.

사건은 한참 전 과거로부터 시작됩니다. 비밀 여행에서 돌아오던 아드리안과 라우라는 마주 오는 차량과 사고가 나고, 차주는 그 자리에서 사망합니다.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았던 라우라는 시체 유기를 제안, 결국 근처 호수에 차량을 밀어넣으며 사건 은폐를 시도하죠.

이후 서로 연락을 끊고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지만... 아드리안에게 익명의 소포가 배달되며 악몽이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자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거액의 현금을 요구하는 협박범.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는 사건 속, 버지니아는 아드리안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와우. 최근 본 추리물 중에서 가장 큰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나를 찾아줘>, <나이브스 아웃> 등의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 드립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소름이 쫙 돋는 것을 알게 되실 거예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J의 편지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콘텐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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